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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즐거움/스노우보드

나에게 맞는 스노우보드 장비 고르기 - 데크 편(라이딩을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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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백만돌이

나에게 맞는 스노우보드 장비 고르기

라이딩 데크편

 

안녕하세요. 김선생입니다.

지난 글에서 스노우보드 장비인 데크, 바인딩, 부츠 이 세 가지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저도 처음엔 데크는 판때기고 바인딩은 연결장비이며 부츠는 신발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테일이며 노즈며 탑시트에 유효엣지.... 디스크에 이너부츠 끈 종류까지....

실로 어마어마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음을 새삼 다시 느낍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타는 경우가 대부분이실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깐요.

하지만 조금씩 실력이 늘고 개인 장비가 생기고 나만의 맞춤 장비를 고르고 세팅하기까지 앞에서 언급해드렸던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아마 천지차이일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헝그리보더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자. 이제 앞에서 기본적인 것들을 바탕으로 나에게 맞는 장비를 골라봐야겠죠??

스노우보드 장비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데크!!

그래서 오늘은 나에게 맞는 데크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라이딩을 위주로)

데크의 성질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째, 플렉스. 둘째, 캠버로 나뉩니다.(데크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것들에 나와 있습니다 ^^)

 

1. 플렉스

플렉스(Flex)는 데크의 강도를 뜻하는데요. 플렉스의 정도를 1~10이라고 하면 숫자가 작으면 소프트한 데크이고 숫자가 높아질수록 하드한 데크입니다.

 

                       <- 소프트                                                                     하드 ->

 

예를 들어 책받침을 하나만 구부렸을 때와 숫자를 점점 더 늘려가면서 구부렸을 때를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하나만 구부렸을 때의 플렉스를 1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0장을 겹쳐서 구부렸을 때는 10이 되겠죠.

이 때 1장을 구부렸을 때는 잘구부려지지만 10장을 겹쳐 구부렸을 때는 1장보다는 힘이 더 들어갈 것입니다. 그만큼 단단하다는 거죠.

일반적으로 라이딩만을 한다고 하면 플렉스가 높을수록 힘과 기술이 많이 들어갑니다. 낮을수록 말랑말랑하니 힘과 기술이 적게 들어갑니다.

만약, 초보 수준의 라이딩이시면 너무 하드한 데크보다는 소프트한 데크를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하드한 데크를 고르시면 그만큼 힘이 많이 들기 때문에 체력소보가 무지막지하게 심합니다.

 

2. 캠버

캠버(Camber)는 데크가 휘어져 있는 모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캠버라는 단어의 원래 뜻은 물이 바깥쪽으로 흐르도록 도로 등의 중앙 부분을 약간 볼록하게 한 것인데요. 과속방지턱의 모양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듯합니다.

캠버의 종류는 정캠버, 역캠버, 플랫캠버 등으로 나뉘는데요.

 

먼저, 정캠버는 말 그대로 올바른 캠버, 즉, 중앙부분이 올라간 모양의 데크를 뜻합니다.

정잼버는 라이딩용 데크가 대부분인데요. 그 이유는 라이딩의 기본이 볼록 올라간 데크를 힘과 기술로 눌러 반듯하게 만들어 슬로프를 지나가는 것을 뜻합니다. 또한 반듯하게 눌러 슬로프를 지나가다 힘을 빼주게 되면 데크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데(이것을 리바운딩이라고 합니다.) 이 때 턴을 하고 다시 힘으로 눌러 데크의 모양을 반듯하게 만들어 주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라이딩의 기본입니다. 여기서 데크의 플렉스와 연결하면 플렉스가 소프트하면 눌러주는데 힘이 덜 들어 라이딩하기 편하지만 플렉스가 강하면 눌러주는데 힘이 그만큼 더 들어가게 되는 것이죠. 또한 리바운딩에도 영향을 주어 상급 라이딩으로 갈수록 리바운딩이 빨라야 속도를 줄이지 않고 라이딩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상급용 데크의 플렉스는 하드한 것입니다 ^^

 

둘째, 역캠버는 정캠버를 뒤집어 놓은 모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데크의 중앙부분이 바닥에 닿고 노즈와 테일(양쪽 끝) 부분은 떨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역캠버는 정캠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데크가 바닥에 걸려 넘어지는경우가 적어 트릭에 적합한 데크입니다. 또한 소프트한 플렉스와 결합하면 트릭하기에 최적의 데크가 되겠죠??

 

마지막으로, 플랫캠버는 제로캠버라고도 불리는데요. 말그대로 캠버가 없는 편평한 모양입니다

데크가 바닥에 붙어있기 때문에 라이딩 시 정캠버처럼 힘으로 눌러주거나 턴 할 때 리바운딩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설면에 데크의 대부분이 붙어 있기 때문에 속도가 많이 나질 않아 초보 여성분들께 어울리는 데크입니다.

데크의 플렉스와 캠버에 대한 내용은 데크 정보에 보면 나와있는데요.

제가 입문용으로 구입했던 살로몬 사이트(sight)인데요. 캠버는 정캠버. 플렉스가 3입니다. 굉장히 소프트한 데크입니다. 이 데크로 13/ 14시즌에 펜듈럼(낙엽이라고 합니다), 비기너 턴, 너비스 턴, 슬라이딩 턴까지 열심이 연습했습니다. (살짝 카빙도?? ^^)

 

이 데크는 국민데크라 불리는 살로몬 오피셜입니다. 캠버는 정캠버이고 플렉스는 6 정도로 중급 이상의 라이딩에 적합한 모델입니다. 이 데크로 알리 등의 기본적인 트릭을 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아서 올라운드 데크로도 많이 활용됩니다.

 

지금까지 데크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이 글이 데크를 고르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 여러분의 공감과 진심어린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