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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즐거움/스노우보드

나에게 맞는 장비 고르기 - 데크 편(중 상급 라이딩 데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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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백만돌이

나에게 맞는 장비 고르기 데크 편

중 상급 라이딩 데크 추천

 

안녕하세요. 김선생입니다.

다들 행복한 추석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전을 너무 많이 부쳐서인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꿈에 전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 추천할만한 초보 라이딩 데크에 대해서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중급용 라이딩 데크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첫번째. 국민 데크 살로몬 오피셜

일단 오피셜은 적당한 플렉스에 적당한 탄성을 가진 무난한 데크라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타는 지인들도 슬로프에 적응하기 용이했다고 말하더군요. 그만큼 익숙한 장비였다는 뜻이기도 하겠지만 오피셜의 느낌 자체가 타기 편하다는 느낌도 있었나 봅니다.

초기 오피셜하고 다른점이 있다면 캠버가 거의 플랫캠버(제로캠버)로 바뀐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리바운딩이 예전에 비해 적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또 하나는. 굉장히 말랑해진(소프트해진) 느낌이었습니다. 경사가 좀있는 슬로프에서는 떨림이 전 모델보다 더 느껴져서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고 트릭하기에는 좀 더 편안했습니다. 같은 회사의 제품인 프로토콜이나 xlt가 있어서 그런지.. 플렉스를 낮추고 캠버도 거의 없앤것 같은 생각이 드는듯???

디자인은  화려하고 이뻐졌긴 한데... 전 워낙 심플한 것 좋아하는 지라..... ^^;;
어쩌다보니 약간의 디스아닌 디스가 많은...

하지만... 소프트한것에 비해 엣지그립력도 좋은편이고 트릭접하기에도 좋고. 사실 입문부터 중 상급까지 오피셜만한게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시즌말에 5~60%정도 할인 받으면 가격대비 아주 훌륭한 데크라고 생각이 듭니다. 요즘 헤머덱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국민데크라 불리던 오피셜도 예전에 비해 가치가 좀 떨어져 있긴 하지만 믿고보는 우주 최강 AS도 있으니 강추!!

 

두번째. 살로몬 XTL

국민데크 오피셜과 더불어 살로몬에서 만든 라이딩 명기!!

 

XLT는 플렉스 8의 아주 하드한 데크 입니다. 이전 데크와 비교했을시 철판같은 느낌을 아주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처음 탔을 때는 제가 엣지 체인징를 하면 데크가 너무 하드한 나머지 엣지가 슬롭에 탁!!하고 걸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실력이 미천한지라.. ㅠㅠ) 또한 데크 노즈와 테일의 탄성이 거의? 없다시피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데크와 노즈까지 단단해서인지 고속카빙 라이딩을 하면 떨림없이 활주가 가능했습니다. 역시 그 전에 탓던 사이트나 오피셜보다는 라이딩에서 한 수 위의 성능을 가진 것에는 틀림이 없는 듯했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데크 자체가 상당히 가볍습니다.  가벼운 데크가 이렇게 고속주행에서 털리는거 없이 안정적으로 간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웠습니다(특히 아이스나 모글을 뚫고 나가는 느낌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고속주행시 묵직한 느낌을 많이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어느분이 책 받침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닌것 같습니다. 단지 데크가 가벼워서 묵직한 느낌은 다소 떨어집니다. (아마 데크의 경량화가 가지고오는 현상 인듯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리를 하자면 XLT는 가볍지만 성능이 아주 뛰어 납니다. 특히 고속 라이딩을 하면 할 수록 더욱더 안정되는 그 느낌?? 마치 데크가 저에게 "좀 더 달려" 하고 속삭이는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묵직한 느낌을 좋아 하시는 분들에게는 다고 실망감을 느끼 실 수 있으니 XLT 구입을 계획하신다면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세번째. 롬 앤썸

라이딩용 데크로의 추천이 쉴새없이 오르내리는 롬 앤썸. 프리라이딩 데크로는 이만한 애가 어디 있겠나 싶을 정도로.... 전체적인 밸런스가 참 좋아요! 사실, 이 데크는 딱히 뭐라 평할 말이 없습니다. 워낙에 많이 알려진 데크이기도 하거니와, 그래픽 말고는 사실 딱히 스펙이 변화하는 게 거의 없습니다. 프리스타일 데크 중 롬의 최상위 모델다운 성능이지만 요즘 나오는 데크들에 비해서 엣지 그립력은 조금, 아쉬운감이 없잖아 있다 싶긴합니다.

꼬집어 말하자면 앤썸은 앤썸일뿐 그 이상의 발전이 크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많이 아쉽다랄까요? 롬의 간판모델, 버튼의 간판모델등 각 메이커의 간판모델들은그 나름대로의 고유한 특성을 지닌채 매 시즌 새 모델을 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째 몇 년이 지나도록 크게 변화하는게 없다는 사실이 많이 아쉽습니다. 너무나도 완성도가 높게 만들었기에, 딱히 손볼 것이 없는 것일수도 있습니다만... 앤썸을 매년 타신 분들의 의견이 새로운 테크놀러지가 크게 개입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6/17 버전은 좀 변화하려나....

그러고 보니 또 디스하는 글이 되버렸네요... 하지만 온니 라이딩 용도라면 헤머데크로 가기 전까지 아주 재미있게 탈 만한 데크인 건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