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by 백만돌이
한글날 특집
한글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글자
오감만족의 백만돌이입니다.
오늘은 10월 9일 한글날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은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글자중 하나인데요. 이에 비해 우리 주변에서는 이러한 한글에 대한 우수성을 잘 모르고 지내는 일이 많아 심히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특히 비속어, 은어, 속어 등의 사용으로 많은 사람들의 눈쌀을 찌뿌리게 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오늘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 출처 - 이데일리 뉴스 >
이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지난 2012년 10월 1일 ~ 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 2회 세계 문자 올림픽에서 한글이 금메달을 차지하였습니다. 세계 문자 올림픽은 다양한 국가가 참여하여 자국의 문자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고 우열을 가리는 세계 공식 대회입니다. 이 대회에서의 금메달 수상은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입니다.
< 출처 - 이데일리 뉴스 >
세계 유명한 석학들의 한글에 대한 평가 내용입니다. 한글에 대한 경외감마저 느끼게 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정말 엄청난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첫째, 한글은 탄생 기록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문자이다.
세계의 거의 모든 문자는 오랜 세월에 걸쳐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게 조금씩 변화여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한글은 "是月 上親制諺文二十八字……是謂訓民正音( 이 달에 세종대왕이 손수 언문 28자를 만들었으며, 그 문자의 이름이 '훈민정음'이다.)"이라는 기록이 '세종실록'에 드러나 있다.
둘째, 한글은 제자원리가 매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문자이다.
한글 자모 28자는 제각각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몇 개의 기본자를 먼저 만든 다음, 나머지는 이것들로부터 파생시켜나가는 이원적인 체계로 만들어졌다. 자음 17자는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떠서 'ㄱ, ㄴ,ㅁ,ㅅ,ㅇ'의 기본자 다섯 자를 만들고, 이 기본자에 획을 더해 나머지 자음을 만들었는데, 이는 한글이 치밀한 관찰과 분석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보여 준다. 모음 11자 역시 천(天), 지(地), 인(人)을 본떠서 '·,ㅡ,ㅣ'의 기본자 세 자를 만든 다음, 나머지는 그것들을 조합해서 만들었다.
셋째, 한글은 문자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음소 문자이다.
한글을 창제할 당시에는 한자 문화권이었는데도, 중국어와 같은 음절 문자를 만들지 않고 음소 문자를 만든 것은 매우 독창적인 창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일본어도 음절 단위로만 적을 수 있을 뿐, 음소 단위로는 표기할 수 없다는 점에 비추어 보면 더욱 그러하다. 그러면서도 한글은 초성, 중성, 종성을 모아 쓰는 음절 방식의 표기 체제를 가진다. 즉, 한글은 자음과 모음의 음소를 음절 단위로 묶어 다시 한 글자로 만들어 쓴다. 예를 들어, 'ㅂ ㅗ ㅁ'이라 쓰지 않고 '봄'처럼 묶어서 쓰는 독창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넷째, 한글의 모음은 언제나 일정한 소리를 가지고 있다.
영어의 모음은 환경에 따라 소리값이 달라진다. 예를 들면, 같은 'a'라도 위치나 쓰임에 따라 /아[a]/, 어[eo ]/, /에이[ei]/, /애[æ]/ 등으로 소리가 달라지지만, 한글은 항상 같은 소리로 발음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외국인이 우리 글자를 배울 때 쉽다고 느끼는 것이다.
국어 기본법 제20조 1항에는 '매년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백성을 위한 세종대왕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그리고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다면 꼭 10월 9일만이 아닌 365일 매일 기념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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