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by 백만돌이
개천절의 의미와 단군이야기
매년 10월 3일은 우리나라의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개천절입니다. 단순히 쉬는 날로만 알고 계신 분은 없겠죠?? 요즈음 한국사에 대한 무지한 발언들로 인해 구설수에 오른 스타들이 많은데 이번기회에 개천절에 대한 정확한 의미와 이와 관련된 단군 이야기에 대하여 정확히 알아봅시다.
개천절의 의미
개천절이라는 단어의 뜻을 그대로 해석하자면 '하늘이 열리는 날'이라는 뜻입니다. 추가하자면 우리나라의 하늘이 열리는 날로 해석할 수 있겠죠?? 개천절은 기원전 2333년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건국한 것과 동시에 단군이 왕위에 오른 것을 기념하는 날이랍니다.
개천절은 일본 침략기에 나철을 중심으로 한 대종교에서 개천절을 경축일로 정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열어 민족의식을 일개우는 데 이바지 했다고 합니다.
그 뒤 상해 임시정부에서도 개천절을 국경일로 삼아 경축하였고, 광복 후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이를 이어 받아 개천절을 정식 국경일로 정하였습니다. 개천절은 원래 음력 10월 3일이었지만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 공포하면서 양력으로 변경되었으며 제천 의식만 음력을 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단군이야기
아주 오래전 하늘의 신인 환인에게 환웅이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환웅은 하늘에서 살기보다 인간 세상에 내려가 살기를 원하였는데 이에 환인은 환웅에게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홍익인간)"고 신신당부를 하며 인간 세상을 다스리는 천부인 3개를 주며 땅으로 내려보내주었답니다.
환웅은 곧바로 무리 3천여 명을 이끌고 태백산 자락으로 내려갔는데 이 무리에는 비를 주관하는 비신, 바람을 주관하는 바람신, 구름을 주관하는 구름신 등 다양한 여러 신들이 있어서 인간의 삶에 필요한 360여 가지의 일을 담당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어느날 곰과 호랑이가 환웅을 찾아와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빌자 환웅은 곰과 호랑이에게 쑥과 마늘을 주면서 "100일동안 햇빛을 보지않고 쑥과 마늘을 먹으면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하였답니다. 그래서 곰과 호랑이는 동굴속에서 쑥과 마늘만 먹으며 지내다 호랑이는 참지 못하고 굴 밖으로 나왔고 곰은 잘 참아서 21일만에 여자사람이 되었답니다.
여자사람으로 변한 곰은 '웅녀'라 불렸고 이후 환웅의 아들을 낳았는데 이가 바로 고조선의 첫번째 임금인 단군왕검이랍니다.
개천절 행사
1. 강화 마니산 개천대축제"
일시 : 2016. 10. 01(토) ~ 10. 03(월) 3일간
장소 : 참성단, 마니산 상설공연장
문의 : 032-930-3621~3
"하늘의 열림, 그 화려한 개벽의 순간속으로!!"
단군께서 친히 하늘에 제를 올린 참성단이 있는 마니산은 우리민족의 정기가 솟구치는 전국 제일의 생기발원처로 그 명성이 자자하여 샘솟는 기운과 새로운 활력소를 찾을 수 있는 친환경 축제입니다.
2. 진주 개천 예술제
기간 : 2016.10.03.(월) ~ 2016.10.10.(월)
장소 : 경남 진주시 일원
주최 : 진주시, 한국예총진주지회
66회째를 맞이하는 개천예술제는 천년의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강의 도시 진주시 전역에서 열리며 진주시, 한국예총진주지회가 주최하고 개천예술제 제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됩니다. 개천예술제는 역동성과 참신성을 표현하고 문화, 사랑, 체험을 위주로 새 하늘이 열리는 개천예술제의 새로운 변화추구와 참가에 대한 적극적 권유와 새로운 문화예술과의 만남을 주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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