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떠나자 ~~ 가을 축제 모음(풍경편1) >
첫번째. 민둥산 억새꽃 축제(2016.09.24 ~ 2016.11.13)
민둥산 억새꽃축제는 산 전체가 둥그스름하게 끝없이 펼쳐진 광야와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해발 1,118m의 민둥산이 20만 평 가량이 억새꽃으로 덮여 있어 그 모습이 장관이며, 전국 5대 억새풀 군락지 중 하나입니다. 이 아름다운 광경을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열리는 행사가 억새꽃 축제이며, 등반대회는 산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된 행사입니다.
민둥산 높이는 1,117m로, 산의 이름처럼 정상에는 나무가 없고, 드넓은 주능선 일대는 참억새밭입니다. 능선을 따라 정상에 도착하기까지 30여 분은 억새밭을 헤쳐 가야 할 정도. 억새가 많은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게 하려고 매년 한 번씩 불을 질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억새에 얽힌 일화도 있는데요. 옛날에 하늘에서 내려온 말 한 마리가 마을을 돌면서 주인을 찾아 보름 동안 산을 헤맸는데, 이후 나무가 자라지 않고 참억새만 났다고 전해집니다. 억새꽃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까지 피며, 산자락에는 삼래약수와 화암약수가 있습니다. 산행은 증산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해발 800m의 발구덕마을에 이른 다음 왼쪽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억새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주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른 뒤 발구덕마을을 거쳐 증산마을로 하산합니다. 약 9㎞ 거리로,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두번째. 순천만 갈대 축제(2016.11.04(금)~2016.11.06(일))
순천만은 광활한 갯벌과 갈대밭으로 이루어진 자연의 보고입니다. 봄에는 철새의 비상을, 여름철에는 짱뚱어와 갯벌을, 가을에는 칠면초와 갈대를 겨울에는 흑두루미를 비롯하여 200여 종의 철새를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생태관광지로써 특히 가을에 펼쳐지는 황금빛 갈대 물결과 수많은 철새가 이곳을 찾으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순천만은 가을에 꼭 가봐야 할 필수 관광지 중의 첫 번째로 손꼽힙니다.
세번째. 군산-서천 금강철새여행(2016.11.18 ~ 2016.11.20)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철새들의 휴식지 금강호 일원의 군산 금강철새조망대, 금강습지생태공원 및 서천 조류생태전시관에서 '2016 군산·서천 금강철새여행'이 개최됩니다. 군산시와 서천군에서 상생과 협력을 위해 공동진행하는 두번째 철새여행 행사이며 군산시에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진행되며, 군산시와 서천군 행사장에서 생태 체험프로그램, 탐조투어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됩니다.
네번째.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2016.09.16 ~ 2016.09.18)
2016년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불갑사 관광지 일원에서 <제16회 불갑산 상사화 축제>가 개최되는데요. 상사화의 일종인 석산(꽃무릇)이 온 산을 붉게 물들이고 있어 영광군에서는 이를 활용한 축제로 매년 9월마다 개최되고 있습니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하는 <불갑산 상사화 축제>는 다양한 공연 및 체험 등으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불갑산(516m)은 그렇게 높지 않은 산임에도 식생이 풍부하여 천연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된 참식나무 군락지가 있고, 사시사철 아름다운 야생화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다는 의미가 있는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름꽃으로 잎이 먼저 나와 6~7월에 시든 뒤 8~9월에 꽃이 핍니다.
다섯번째. 진주 남강 유등축제(2016.10.01 ~ 2016.10.16)
진주에서 남강에 띄우는 유등놀이는 우리 겨레의 최대 수난기였던 임진왜란의 진주성 전투에 기원하고 있습니다. 1592년 10월 충무공 김시민장군이 3,800여명에 지나지 않는 적은 병력으로 진주성을 침공한 2만 왜군을 크게 무찔러 민족의 자존을 드높인 ‘진주대첩’을 거둘때. 성 밖의 의병 등 지원군과의 군사신호로 풍등을 하늘에 올리며, 그리고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전술로 쓰였으며, 진주성 내에 있는 병사들과 사민(士民)들이 멀리 두고 온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이용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처럼 김시민 장군의 군사신호로,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의 도하작전을 저지하는 전술로,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두루 쓰였던 진주남강 유등은 1593년 6월, 12만 왜군에 의해 진주성이 적의 손에 떨어지는 통한의 ‘계사순의’ 가 있고 난 뒤부터는 오직 한마음 지극한 정성으로 나라와 겨레를 보전하고 태산보다 큰 목숨을 바쳐 의롭게 순절한 7만 병사와 사민의 매운얼과 넋을 기리는 행사로 세세연년 면면히 이어져 오늘의 진주남강유등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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