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by 백만돌이
삼성 갤럭시 노트 7 단종
출시부터 판매중단까지
삼성 갤럭시 노트7이 결국 단종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10월 1일 재판매를 개시한 지 10일만의 일인데요. 출시부터 단종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2달간의 이야기를 모아보았습니다.
8월 2일 - 뉴욕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 노트7이 세계에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로 세상의 이목을 한눈에 받았죠. 이어 6일에는 국내에서 예약판매를 개시하였습니다. 예약 판매분만 40만대에 이르렀죠.
8월 19일 - 갤럭시 노트7 이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노트7을 사기 위한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블루코랄 색상은 인기가 너무 많아 예약판매 일주일만에 품절되는 진풍경도 보였습니다.
< 출처 - KBS1 뉴스 >
8월 24일 - 국내 IT전자기기 커뮤니티에 갤럭시 노트7 발화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왔고 이어 29일 유투브에도 발화로 의심되는 해외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사고 조사에 들어갔구요.
9월 2일 - 발화 사고 9일만에 배터리 결함을 인정하고 전량 리콜 조치를 합니다. 리콜 해당 대수만 250만대에 이르렀죠. 이 때만 해도 리콜 조치를 내린 삼성의 대처에 모두 옳은 결정이라고 평을 내렸죠.
9월 8일 호주 콴타스 공항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의 공항에서 갤럭시 노트 7 기내 충전 금지 권고를 내립니다. 이어 10일삼성전자에서 공식적으로 갤럭시 노트7 사용 중지 권고를 내리게 되고, 세계계 곳곳의 항공사에서 기내 사용 금지를 권고합니다.
< 출처 - 연합뉴스 >
9월 19일 -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가 신제품 교환을 시작합니다. 이어 20일 국토교통부에서 새 갤럭시 노트7에 한해 기내 사용을 허용합니다. 하지만 외국은 아직 사용 중지 권고를 유지한 상태입니다.
10월 1일 - 갤럭시 노트7 정식 판매가 재개됩니다.
10월 5일 - 정식 재판매 4일만에 미 캔터키 주 루이빌 국제 공항에서 노트7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발화사고가 일어납니다. 이어 미국의 AT&T 와 T-모바일에서 갤럭시 노트7 교환을 중단하게 됩니다. 배터리 문제만이 아닐 수 있단 판단을 내리고 조사 결과를 기다리자는 입장이었겟죠.
10월 10일 -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노트7 생산중단이라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는 공식적으로 발화문제가 배터리 문제만이 아님이 밝혀지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11일 오늘 글로벌 판매를 중단하게 되고 12일 단종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상 삼성 갤럭시 노트7 출시부터 단종까지의 일을 간략하게 요약해보았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삼성전자 주력 상품인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실패가 삼성그룹에 줄 데미지가 적지 않을 듯 합니다. 영업 이익 손실 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 하락이라는 엄청난 위기 상황에 맞딱드리게 된 거죠. 삼성전자는 지금의 위기를 기회삼아 내년 출시예정인 갤럭시 S8의 품질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는데요. . 노트7 의 혁신적인 기술이 S8에 그대로 녹아들어가 다시 한 번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임을 증명해 주었으면 합니다.
단, 지금까지의 치명적인 결함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는 조건이 있어야하겠죠?? 소비자의 안전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니깐요 ^^
< 공감과 진심어린 댓글은 힘이 됩니다 ^^ >
'생각하는 즐거움 > 오피니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왜 나쁜 선생님이 되었는가 (2) | 2016.10.12 |
---|---|
김제동 영창발언과 국방부의 태도 (0) | 2016.10.09 |
고(故) 하일성의 안타까운 마지막 행적 (0) | 2016.09.30 |
SNL 전투육아3 '제가 1등을 못하면 엄마가 슬퍼해요' (0) | 2016.09.01 |
박상영의 '할 수 있다' 와 우리 교육 (0) | 2016.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