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의 '할 수 있다' 와 우리 교육>
2016 리우 올림픽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사람은 단연 박상영 선수일 것이다.
[사진=뉴시스]
남자 에페 결승전 2라운드 스코어 13:9
시청하고 있던 나조차도 졌다고 단정지어버렸다.
아니. 나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인터뷰 내용을 보면 코치마저도 포기했다고...)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박상영, 그 자신도 낙담하고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 순간 관중속에서 들려오는 소리....
[사진=비디오머그]
이에 박상영은 나지막히 외친다.
'그래.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사진=비디오머그]
투지를 불태운 박상영은 13:9 4점차의 스코어를 14:13 1점차로 좁힌다.
동시타가 존재하는 펜싱의 특성상 박상영만의 점수가 간절한 이 때
다시 한번 들리는 목소리
'하나만 더, 하나만.'
[사진=비디오머그]
응원의 힘이었을까...
박상영의 득점
스코어 14:14
'박상영 화이팅!'
[사진=비디오머그]
마지막 박상영 선수의 금빛 찌르기
우린 너무 쉽게 결과를 단정지으며
너무 빨리 포기한다. 시작도 하기전에...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 한다.
'어차피 못하는 거야.'
'이렇게 밖에 못하니? 그만해.'
'넌 못하니 내가 해줄게.'
아이들의 도전 의식은 싹도 틔우기 전에 땅속에서 썩어버린다.
자신감, 성취의욕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결과를 단정지으며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다' 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 아닐까.
'그래, 넌 할 수 있어.' 라고...
< 여러분의 공감과 진심어린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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